재고 수량을 채널마다 따로 맞추고 계신다면
같은 상품을 스마트스토어, 쿠팡, 자사몰에 올려두면 재고 관리가 세 배가 됩니다. 한 곳에서 3개가 팔리면 나머지 두 곳에서도 3개를 빼야 합니다.
대부분 하루 한두 번 몰아서 맞춥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사고가 납니다.
"재고 2개 남았는데 세 곳에서 각각 2개씩 주문이 들어왔어요."
재고를 몰라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아는 것과 반영되는 것 사이에 시차가 있어서 생긴 일입니다.
1. 먼저 "진짜 수량"이 어디 있는지 정해야 합니다
연동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것부터입니다. 지금 재고 수량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어디를 보시나요?
- 창고 엑셀 파일
- 스마트스토어 관리자 화면
- 사장님 머릿속
세 개가 다 다르면 무엇을 기준으로 밀어낼지 정할 수 없습니다. 기준 한 곳을 정하고, 나머지는 전부 그것을 따라가게 만드는 것이 자동화의 전부입니다.
2. 실시간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주문 즉시 반영"이 이상적으로 들리지만 비용이 따라옵니다.
| 갱신 주기 | 품절 사고 | 비용·난이도 | 맞는 경우 |
|---|---|---|---|
| 하루 1~2회 (수동) | 자주 | 없음 | 재고가 넉넉한 상품 |
| 10~30분 간격 | 드묾 | 낮음 | 대부분의 소규모 셀러 |
| 주문 즉시 | 거의 없음 | 높음 | 재고가 한 자리 수인 상품 |
가운데 줄이 대부분의 답입니다. 재고가 50개 있는 상품에 실시간 연동은 과합니다. 반대로 한정 수량 상품이나 남은 개수가 한 자리 수로 떨어진 상품만 즉시 반영하면, 비용은 낮고 사고는 막힙니다.
전 상품에 같은 규칙을 적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걸 나누면 견적이 크게 달라집니다.
3. 안전재고를 두는 편이 싸게 먹힙니다
기술로 시차를 0으로 만드는 것보다, 숫자를 조금 낮춰서 파는 쪽이 훨씬 저렴합니다.
실제 50개가 있어도 채널에는 47개로 올립니다. 3개는 시차를 흡수하는 몫입니다. 이러면 10~30분 간격 갱신으로도 품절 사고가 거의 안 납니다.
안전재고를 몇 개로 할지는 상품마다 다릅니다. 하루에 몇 개 나가는지, 갱신 주기가 몇 분인지로 정합니다. 이 값을 담당자가 직접 고칠 수 있는 표로 빼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드 안에 박혀 있으면 상품 하나 조정할 때마다 외부에 연락해야 합니다.
4. 자동에서 빼야 하는 것
전부 자동으로 돌리면 안 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 입고 수량 반영 - 실물을 세어보기 전에 숫자만 올리면 없는 재고를 팔게 됩니다
- 반품 재입고 - 재판매 가능한 상태인지 사람이 봐야 합니다
- 세트 상품·옵션 조합 - 구성품 하나가 빠지면 세트 전체가 못 나갑니다. 계산 규칙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 파손·분실 조정 - 원인 기록 없이 숫자만 맞추면 나중에 왜 줄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도입 전에 정리할 것
- 기준으로 삼을 곳 - 창고 엑셀인지 특정 채널인지. 이게 안 정해지면 시작이 안 됩니다
- 상품별 회전 속도 - 하루에 몇 개 나가는지. 안전재고와 갱신 주기가 여기서 나옵니다
- 즉시 반영이 꼭 필요한 상품 목록 - 전 상품이 아니라 일부만 고르면 비용이 크게 내려갑니다
- 세트 상품 구성표 - 있으면 미리, 없으면 만들면서 시작합니다
네 가지가 있으면 첫 미팅에서 "이 스토어는 어느 주기로 돌리면 되고 얼마다"를 숫자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