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견적서에 없으면 나중에 돈이 더 나가는 4가지
견적서를 받으면 대부분 두 가지를 봅니다. 얼마고, 언제 끝나는가.
그런데 자동화 프로젝트에서 나중에 돈이 더 나가는 지점은 그 둘이 아닙니다. 견적서에 아예 안 적혀 있는 곳에서 나갑니다.
1. 계정을 누구 이름으로 만드는가
자동화를 붙이면 새 계정이 생깁니다. 클라우드 서버, 데이터베이스, 문자 발송 서비스, AI API 같은 것들입니다.
이 계정을 업체 이름으로 만들면, 계약이 끝나도 시스템이 업체 손에 남습니다.
나쁜 의도가 없어도 문제가 됩니다. 업체가 폐업하거나 담당자가 바뀌면 계정을 넘겨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결제 카드도 업체 것이라 비용 구조도 안 보입니다.
견적서에 이렇게 적어달라고 하십시오.
"본 프로젝트에서 신규로 개설하는 제3자 서비스 계정은 발주자 명의로 개설한다"
이미 만들어진 뒤라면 이전이 번거롭습니다. 시작 전에 정하는 것이 비용이 0입니다.
2. 규칙이 바뀔 때 누가 고치는가
자동화는 규칙 위에서 돕니다. 할인율, 분류 기준, 발송 문구, 거래처 목록 같은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 규칙은 반드시 바뀝니다.
문제는 규칙이 코드나 수식 안에 들어가 있을 때입니다. 그러면 한 줄 바꾸는 데도 업체를 불러야 합니다.
| 구조 | 규칙 하나 바꿀 때 |
|---|---|
| 코드 안에 있음 | 업체 호출 → 견적 → 작업 → 검수. 며칠과 비용 |
| 담당자가 여는 표에 있음 | 담당자가 숫자 하나 수정. 5분 |
견적서에 이렇게 적어달라고 하십시오.
"자주 바뀌는 값(기준·비율·목록·문구)은 담당자가 직접 편집 가능한 표로 분리해 납품물에 포함한다"
3. 무엇이 되면 끝난 것인가
검수 기준이 없으면 "다 됐습니다"와 "아직 아닌데요"가 부딪칩니다. 그리고 그 협상 비용이 프로젝트 후반을 잡아먹습니다.
기능 목록은 검수 기준이 아닙니다. 기능이 다 붙어 있어도 담당자가 못 쓰면 끝난 게 아닙니다.
견적서나 계약서에 이렇게 적어달라고 하십시오.
"아래 항목이 확인되면 검수 합격으로 본다" - 담당자가 업체 도움 없이 한 사이클을 돌린다 - 기준이 바뀌었을 때 담당자가 직접 반영한다 - (해당하면) 동시 사용 인원이 실제로 붙은 상태에서 값이 깨지지 않는다
"직접 해본다"가 들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설명을 듣는 것과 해보는 것은 다릅니다.
4. 납품 후 언제까지 봐주는가
납품 직후에는 문제가 안 보입니다. 첫 한 사이클을 실제로 돌려봐야 나옵니다. 월말 마감이든 시즌 단가 개정이든, 그 주기를 한 번 넘길 때 가장 많이 터집니다.
그런데 하자보수 기간이 짧으면 그 시점에 이미 끝나 있습니다.
견적서에 이렇게 적어달라고 하십시오.
"검수 합격일로부터 30일 이내 1회, 운영 점검 세션(30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긴 유지보수 계약을 맺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한 번이면 됩니다. 처음 주기를 넘길 때 한 번 봐주는 것이 몇 달치 유지보수비보다 값이 큽니다.
견적을 비교하실 때
금액이 같은 두 견적서가 있으면 이 넷을 물어보십시오.
- "새로 만드는 계정은 누구 이름으로 만드나요?"
- "기준이 바뀌면 저희가 직접 고칠 수 있나요? 어디를 고치면 되나요?"
- "무엇이 되면 검수 합격인가요?"
- "납품하고 첫 달을 돌려본 뒤에 한 번 봐주실 수 있나요?"
네 가지에 구체적으로 답하고 그것을 문서에 적어주는 곳이면 금액이 조금 높아도 총비용은 낮습니다.
답이 흐리면 그 자리에서 문서로 정하고 시작하십시오. 계약 전에는 이 넷의 값이 0이고, 계약 후에는 값이 매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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