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와 입금액이 다른 이유를 매달 찾고 계신다면
마켓에서 정산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판 금액과 다릅니다.
당연합니다. 수수료가 빠지고, 쿠폰 부담분이 빠지고, 배송비가 더해지거나 빠지고, 반품분이 차감됩니다.
문제는 "다르다"가 아니라 "왜 이만큼 다른지 설명이 안 된다"입니다.
1. 총액을 맞추려 하면 못 맞춥니다
많이 하시는 방식이 이렇습니다. 판매 합계를 내고, 입금 합계를 내고, 차이를 보고 원인을 찾습니다.
이 방식이 안 되는 이유는 차이가 한 가지가 아니어서입니다. 수수료 오차와 반품 이월과 쿠폰 부담이 한 숫자 안에 섞여 있습니다. 그러면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총액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설명되는 것을 차례로 빼고 남는 것만 보는 것입니다.
2. 빼야 하는 항목은 정해져 있습니다
마켓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성격은 비슷합니다.
| 항목 | 성격 | 예측 가능한가 |
|---|---|---|
| 판매 수수료 | 판매가 × 요율 | 가능. 계산됩니다 |
| 결제 수수료 | 결제 수단별로 다름 | 가능하나 수단을 알아야 함 |
| 쿠폰·할인 부담분 | 마켓과 셀러가 나눠 부담 | 여기가 자주 틀립니다 |
| 배송비 정산 | 조건부 무료 등으로 갈림 | 규칙이 복잡함 |
| 반품·취소 차감 | 다음 정산에 반영됨 | 기간이 어긋납니다 |
앞의 두 줄은 계산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요율만 알면 됩니다. 뒤의 세 줄이 시간을 먹습니다.
3. 반품 이월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8월에 판 것이 9월에 반품되면, 9월 정산에서 차감됩니다.
그러면 9월 판매 합계와 9월 입금액은 원래 안 맞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걸 모르고 원인을 찾으면 며칠이 갑니다.
해결은 간단합니다. 정산 내역에서 이번 달 판매 건과 지난 달 조정 건을 분리해서 보면 됩니다. 대부분의 마켓 정산 파일에 주문일 또는 정산 유형 열이 있습니다.
4. 자동화되는 구간과 안 되는 구간
자동으로 되는 것
- 주문번호로 판매 건과 정산 건을 잇는 일
- 요율이 정해진 항목을 계산해 차감하는 일
- 이번 달 건과 이월 조정 건을 나누는 일
- 차이가 나는 줄만 뽑아 주는 일
사람이 해야 하는 것
- 남은 차액의 원인을 판단하는 일
- 마켓에 이의를 제기할지 정하는 일
- 요율이 바뀌었는지 확인하는 일
마지막 줄이 중요합니다. 마켓 정책은 바뀝니다. 요율을 코드에 박아두면 바뀐 달에 전부 틀리게 나옵니다. 담당자가 고칠 수 있는 표로 빼두어야 합니다.
5. 채널이 늘면 배가 아니라 제곱입니다
마켓 한 곳이면 그럭저럭 손으로 됩니다. 세 곳이 되면 정산 주기도 다르고, 항목 이름도 다르고, 파일 형식도 다릅니다.
그래서 채널이 두 곳을 넘어가는 시점이 대개 자동화를 알아보시는 시점입니다. 그 판단은 대체로 맞습니다.
도입 전에 정리할 것
- 최근 한 달치 정산 내역 원본 - 마켓별로. 열 이름이 결과물 규격이 됩니다
- 같은 기간 주문 기록 - 대조 대상입니다
- 마켓별 수수료 요율 - 카테고리마다 다르면 그것도
- 얼마 이상이면 확인할지 기준선 - 이게 없으면 목록이 길어져 아무도 안 봅니다
네 가지가 있으면 첫 미팅에서 "이 스토어는 매달 차이가 몇 건이고 얼마나 줄어든다"를 숫자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지금 이 업무에 월 몇 시간이 들어가는지 계산해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입도 이메일도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