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파일을 여러 명이 같이 쓰다 꼬였다면

운영읽는 데 4분

회사에 이런 파일이 있으시다면 이 글이 맞습니다.

거래처관리_최종.xlsx / 거래처관리_최종2.xlsx / 거래처관리_최종_수정본_0917.xlsx

웃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러 명이 같은 파일을 쓰기 시작하면 반드시 생기는 결과입니다.

왜 생기는가 - 파일은 한 번에 한 명만 쓸 수 있습니다

엑셀 파일은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열고 고치고 닫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실무에서는 이렇게 됩니다.

  • A가 파일을 열어두고 회의에 갑니다
  • B는 "읽기 전용으로 열까요?"를 만납니다. 급하니까 복사본을 만들어 작업합니다
  • A가 돌아와 저장합니다. B의 작업은 A의 파일에 없습니다
  • 나중에 둘을 합쳐야 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합치는 사람은 어느 쪽이 맞는지 모릅니다

공유 드라이브에 올려도 같습니다. 동시 편집을 지원하는 도구를 써도, 같은 줄을 두 사람이 다르게 고치면 결국 사람이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무엇이 망가지나

1. 어느 것이 맞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가장 큰 비용입니다. 의심이 생기면 쓰지 않게 됩니다.

담당자는 파일을 믿지 못하니 자기 것을 따로 만듭니다. 그러면 사본이 하나 더 늘어납니다.

2. 누가 바꿨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단가가 바뀌어 있는데 언제 누가 왜 바꿨는지 알 수 없습니다. 되돌리려 해도 원래 값이 무엇이었는지 모릅니다.

3. 권한을 나눌 수 없습니다

파일은 열면 다 보입니다. 영업 담당자에게 거래처 목록만 보여주고 단가는 가리는 것이 안 됩니다. 그래서 아예 안 주거나 다 주거나 둘 중 하나가 됩니다.

4. 다른 것과 연결할 수 없습니다

파일에 든 데이터는 다른 시스템이 읽기 어렵습니다. 자동화를 붙이려 해도 매번 사람이 파일을 올려야 합니다.

전부 옮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엑셀을 없애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엑셀이 잘하는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

엑셀에 둬도 되는 것옮겨야 하는 것
한 사람이 혼자 쓰는 계산여러 명이 같이 고치는 목록
일회성 분석, 시뮬레이션매일·매주 갱신되는 기준 데이터
보고용으로 한 번 만드는 표이력이 남아야 하는 기록
외부에 보내는 양식권한을 나눠야 하는 정보

오른쪽 줄에 해당하는 파일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것부터 옮기시면 됩니다.

가장 흔한 것이 거래처 목록, 단가표, 재고 현황, 주문 접수 대장입니다. 이 넷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여러 명이 같이 고칩니다.

옮길 때 실제로 달라지는 것

파일을 시스템으로 옮기면 위 네 가지가 자동으로 해결됩니다. 기능을 추가해서가 아니라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동시에 고쳐도 안 꼬입니다. 같은 줄을 두 명이 고치면 나중 사람에게 "방금 다른 분이 바꿨습니다"가 뜹니다
  • 누가 언제 무엇을 바꿨는지 남습니다. 이건 시스템의 기본 동작이지 추가 기능이 아닙니다
  • 역할별로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 다른 것과 붙습니다. 주문 자동 취합, 정산 대사 같은 것이 그다음에 가능해집니다

옮길 때 자주 실패하는 지점

1. 엑셀을 그대로 흉내 냅니다

"지금 쓰는 엑셀이랑 똑같이 만들어 주세요"가 가장 흔한 요구인데, 가장 자주 실패합니다.

엑셀 시트는 한 사람이 보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 줄에 열 개가 넘는 열이 있고, 색으로 표시한 규칙이 있고, 메모 칸에 중요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그걸 그대로 화면으로 옮기면 엑셀보다 불편한 화면이 나옵니다. 엑셀은 적어도 키보드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옮길 때는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가」를 다시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색과 메모에 든 규칙을 항목으로 꺼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 과거 파일을 전부 넣으려 합니다

5년치를 다 넣으려 하면 정리에만 몇 주가 갑니다. 그리고 과거 파일은 형식이 제각각이라 넣어도 잘 안 맞습니다.

현재 쓰는 것부터 넣고, 과거는 읽기용으로 따로 보관하시는 편이 빠릅니다.

3. 엑셀 내보내기를 막습니다

"엑셀을 없애려고 시스템을 만드는데 왜 내보내기를 넣나요"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넣으셔야 합니다. 내보내기가 없으면 담당자가 화면 데이터를 손으로 옮겨 적어서 자기 엑셀을 만듭니다. 그게 더 나쁩니다.

지금 확인해보실 것

공유 폴더에서 파일 이름에 「최종」, 「수정」, 날짜가 붙은 파일을 세어보십시오.

  • 0~2개: 아직 괜찮습니다
  • 3~5개: 이미 사본이 돌고 있습니다
  • 6개 이상: 아무도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그 파일을 만든 사람에게 "지금 어느 게 맞아요?"라고 물어보십시오. 바로 답이 안 나오면 옮길 때가 된 것입니다.

정리

  • 여러 명이 같이 고치는 데이터를 파일로 다루면 사본이 생기는 것은 관리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결과입니다
  • 전부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혼자 쓰는 계산·일회성 분석은 엑셀이 낫습니다
  • 여러 명이 고치는 목록, 이력이 남아야 하는 기록, 권한을 나눠야 하는 정보부터 옮기십시오
  • 옮길 때 엑셀을 그대로 흉내 내지 마십시오. 색과 메모에 든 규칙을 항목으로 꺼내야 합니다
  • 엑셀 내보내기는 꼭 넣으십시오. 없으면 손으로 옮겨 적습니다

가장 흔한 시작점은 거래처 목록과 단가표입니다. 범위가 명확하고, 효과가 바로 보이고, 잘못돼도 되돌리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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